비타민C가 사과의 60배…이 대단한 식품은?

 

최근 ‘슬로푸드(slow food)’가 관심을 모으면서 보리가 주목받고 있다. 쌀밥이나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던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 보리를 찾고 있다. 보리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변비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1.영양의 보물창고 보리 새싹을 아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리의 새싹에는 칼륨이 많아 우유의 55배 이상, 시금치의 18배 이상 들어 있다. 칼슘 함유량도 풍부해 우유의 11배가 넘는다. 철분도 시금치의 5배 가까이 들어 있다. 비타민 C의 경우 보리새싹 100g중 338.8mg으로 시금치의 3배, 사과의 6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등 미네랄과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항산화효소가 포함돼 있다.

2.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는 성분 풍부

보리는 베타-글루칸(ß-glucan)의 함량이 높다.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흡수를 막고 배설을 촉진시킨다. 보리를 자주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고 몸안에 지방이 덜 쌓이는 것은 이런 효능 때문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로 인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보리는 비타민 B2도 풍부하다.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쓰이는 영양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의 대사에 모두 관여한다. 보리밥에는 보리 100g당 비타민 B2가 0.1mg으로 쌀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밥을 지을 때 보리와 쌀을 섞어서 조리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부족한 비타민 B2를 보충할 수 있다.

3. 뛰어난 변비 예방 효과

보리 100g에는 식이섬유가 2.9g 함유되어 있다. 쌀에 비해 3배나 많은 양이다. 식약처에 의하면 식이섬유가 50% 이상 포함된 보리식이섬유는 우리나라에서 기능성원료로 인정되고 있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기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인체적용시험에서의 섭취량을 고려해 보리식이섬유 1일 섭취량은 20~25g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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