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가 따로 없네” 중·노년층 ‘귀족팬티’ 화제

 

서울 강남구에 사는 주부 이순임(52)씨는 아파트 주민 모임에 갔다가 “요즘 유행하고 있는 ‘귀족 팬티’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귀가 번쩍 뜨였다.

‘귀족 팬티’? 뭔가 해서 자세히 물어보니 독일산 성인기저귀를 ‘귀족 팬티’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팬티 형태의 성인기저귀인데 착용감과 효과가 아주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이 씨는 당장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봤다.

이 씨는 40대 중반부터 요실금 증세에 시달려온 자신뿐만 아니라 근처에 사는 아버지에게도 꼭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씨의 아버지(78)는 지난해부터 가벼운 치매를 앓고 있는 데 다른 건 몰라도 대소변을 잘 구별 못해 옆에 있는 어머니와 간병인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씨는 이 성인용 기저귀를 사 드린 후 어머니로부터 “이렇게 좋은 걸 어디서 샀느냐”는 말을 들었다. 어머니는 “기저귀를 사용한 뒤 이불을 세탁할 필요가 없게 됐고 늘 짓물러 있던 아버지의 엉덩이 피부가 깨끗하게 변했다”며 “간병을 위해 오는 도우미도 너무 좋아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 서초구에서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최 모(67)씨도 최근 성인기저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예전부터 ‘절박성 요실금’ 증세가 있어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을 자주 당했던 최 씨는 ‘귀족 팬티’로 불리는 성인기저귀를 사용한 뒤 고통이 말끔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최 씨는 “중요한 고객과의 상담 중 소변을 참고 참다가 화장실에 부랴부랴 갔더니 아랫도리가 축축하게 젖은 적도 있다”면서 “기저귀를 착용한 뒤 하루 종일 마음 놓고 일을 하고 있어 요즘에는 살맛이 난다”고 말했다.

성인기저귀가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 등의 질병이나 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뿐만 아니라 요실금 등으로 고통 받는 노인들에게 성인기저귀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성인기저귀는 이미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에서 고령화경제와 함께 ‘노인 필수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성인기저귀 시장규모는 12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을 정도다.

여러 업체에서 나온 제품들이 있지만 이중에서도 유럽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독일 하트만사의 몰리케어 모바일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남녀공용 성인기저귀는 강력한 통기성과 흡수력, 냄새 중화 기능이 있어 착용감이 좋고 최상의 피부 상태를 유지시킨다.

이 제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노인들이 주로 애용하고 있어 ‘귀족 팬티’라는 별칭이 붙었다. 저소득층 노인들은 경제적 이유로 구입을 못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어른이 무슨 기저귀를 차느냐는 자존감이 강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트만 사의 다목적 성인기저귀 몰리케어 모바일은 메디컬 기술인 사이덱스 분자공법으로 냄새를 중화시키는 기능이 뛰어나 불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특히 PH(수소이온농도) 5.5의 약산성을 유지시켜 피부 트러블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는 세계에서 단 하나 뿐인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PH는 용액의 산성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생성을 방지하려면 PH 5.5정도의 약산성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비닐소재로 마무리 된 성인기저귀를 사용하다보면 통풍이 잘 안되고 온도가 높아져 박테리아가 생기기 쉽고, 산화 작용이 일어나면서 피부를 자극해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하트만사 제품은 이런 문제점이 없는 데다 입고 벗기 편한 형태여서 착용 후 하루 종일 활동이 가능하다.

하트만 사의 성인 기저귀 몰리케어 모바일은 건강식품 전문 쇼핑몰인 건강선물닷컴(www.건강선물.com)에서 판매되고 있다. 건강선물닷컴의 최승미 팀장은 “몰리케어 성인기저귀는 피부 자극과 짓무름 등을 완벽하게 없앤 제품”이라며 “딸이 친정엄마나 아빠를 위해 이 제품을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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