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닥터가 골 막아내… 황당 슈퍼 세이브 화제

 

브라질축구리그서 발생

‘황당 슈퍼 세이브’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7일 브라질축구리그 아파레시덴스와 투피의 경기 도중 선수가 아닌 팀 닥터가 골을 막아내는 해프닝이 발생한 것이다. 이른 바 슈퍼 세이브를 골키퍼가 아닌 팀 닥터가 해낸 것이다.

슈퍼 세이브는 골키퍼가 결정적인 위기의 순간, 상대의 슛을 잘 막아냈을 때를 말한다. 내용은 이렇다. 양 팀이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후반 44분. 골키퍼를 피해 날린 투피의 결정적인 슈팅을 아파레시덴스의 팀 닥터가 골대 앞으로 나와 막아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시 한 번 투피 선수가 날린 슈팅을 발로 걷어냈다. 화가 난 투피 선수들은 문제의 팀 닥터를 쫓아갔지만 그는 의료도구를 챙기고 광고판을 뛰어 넘어 도망쳤다.

결국 심판은 ‘노골’을 선언했고 양 팀은 2-2로 비겼다. 문제를 일으킨 팀 닥터 폰세카 다 실바는 “내가 아니었으면 진 경기였다. 팀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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