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못난이 사과’… 올핸 제대로 먹어보자

해마다 이맘 때면 등장하던 ‘못난이 사과’가 올해는 보이지 않는다. 매년 태풍으로 땅에 떨어지면서 흠집이 난 사과가 바로 ‘못난이 사과’다. 맛은 차이 가 없지만 모양이 다소 상했다고 반값 수준에 판매되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태풍 피해가 없어 대형마트 등에서 못난이 과일 할인 판매행사가 사라진 것이다.

2009년 이후 4년 만에 낙과 피해가 사라지면서 올해는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20~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과일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 사과 구매를 망설이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사과는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대장건강과 변비 예방에 효능이 있다. 사과는 혈당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기 때문에 혈당치를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아 맛과 함께 건강도 유지할 수 있는 과일이다.

사과를 고를 때는 꼭지 반대쪽인 체와라는 부위의 색을 잘 살피는 게 좋다. 이 부분이 담홍록색으로 녹색이 사라진 것은 ‘건강한 사과’라는 증거다. 반면 에 꼭지가 시들어 있고 가늘며, 잘 부러지는 것은 수확한지 오래된 것이어서 신선함이 떨어진다. 사과는 냉장고 온도 정도로 적당히 차게 해서 먹으면 단맛을 더 느낄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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