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하루 10알 미만, 반드시 익혀 먹어야

 

호두, 잣,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는 몸에 좋은 씨앗들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따르면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다. 참깨, 들깨, 해바라기씨, 호박씨, 올리브 등도 기름을 짜서 먹는 건강 씨앗들이다. 하지만 씨앗을 아무거나 생으로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복숭아나 살구는 비타민, 유기산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지만 씨앗은 조심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살구씨 속 알맹이를 일컫는 ‘행인’과 복숭아씨 속 알맹이인 ‘도인’에는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가 들어있어 호흡장애, 청색증을 유발한다. 청색증은 혈액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얼굴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숭아나 살구는 과육만 먹고 씨앗은 버리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씨앗의 알맹이가 터져 나온 것을 무심코 먹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술안주로 활용되는 은행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식약처는 “은행에도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 메칠피리독신이 들어 있다”며 “반드시 가열 후 섭취해야 하며 성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하루 2~3알 먹는 것이 적당하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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