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좀비…. 다이어트 망치는 5가지

실패 원인과 극복법

영국에서 나온 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 5명 중 2명은 1주일 내에 중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1명은 한 달 안에, 또 1명은 세달 안에 중단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5명 중 한명만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셈이다. 왜 이럴까.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이 ‘다이어트 실패 원인 5가지와 극복책’을 소개했다.

몸의 반란=너무 혹독하고 엄격한 다이어트는 기분을 급격하게 변하게 하거나 초조하게 하고, 두통과 피로감, 배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극도로 심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마치 좀비 같은 모습으로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우선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당신의 몸은 생각보다 현명하다. 몸이 즐겁게 따라올 수 있도록 다이어트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달콤한 말말말=“살 뺄 필요 없어. 날씬한 데 뭘…”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주위에서 이렇게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연구결과,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게 되면 모르는 사람과 할 때보다 과식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기간 중에는 되도록 회식자리를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술자리 등에 참석하게 되더라도 귀가할 때 운전을 맡겠다고 하는 등의 방법으로 물만 먹고 버티는 요령이 필요하다.

배고파=식사를 한 뒤 5분이나 혹은 1시간 후에 배고픔을 느낀다고 해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만성적으로 시장기를 느끼면 다이어트 방법이 불균형적이거나 적당하지 않다는 반증이다.

지방 없는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이나 콩, 닭고기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통곡물, 과일, 채소 그리고 좋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호두나 잣 등의 견과류나 아보카도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배고플 때 이런 음식들을 적당히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너무 먹고 싶어=도저히 하루도 안 먹고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음식 중에 다이어트를 망치는 것들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참을까 말까. 의지력이 강한 사람은 이를 악물고 참을 것이다.

하지만 참는 게 다 좋은 건 아니다. 다이어트를 끝냈을 때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겪게 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참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먹기는 하되 맛만 보면서 차츰 줄여나가는 게 좋은 방법이다. 영양분은 많은 대신 체중을 줄이는데 좋은 아보카도, 다크초콜릿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분이 안 좋아=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감정에 따라 음식을 이용하도록 프로그램화 돼 있다. 인간은 음식을 놓고 유대관계를 맺고, 축하를 하고, 애정을 표시하기도 하고, 위로의 수단으로 음식을 이용하기도 한다.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내면 식욕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감정적인 먹기’는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다. 다이어트 중에는 운동, 명상, 요가 등을 하면서 감정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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