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높은 식초 다이어트, 제대로 하려면

요즘 ‘식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식초는 몸 안의 영양물질을 분해하고 합성해 에너지를 만들고, 필요하지 않은 성분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고 살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초에 주로 함유된 초산을 비롯한 여러 유기산은 몸안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식초가 몸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되는 것은 이같은 효능 때문이다.

식초는 조미용 식초와 건강용 식초, 그리고 식초음료로 나눌 수 있다. 조미용 식초는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식초로 주정을 발효하여 만든 것으로 빙초산을 희석하여 생산한다. 건강용 식초는 100% 과실을 원료로 발효시킨 제품으로 건강식품으로 이용되는 홍초, 감식초 등을 말한다.

식초음료는 제품에 따라 식초 0.5-3.5%에 벌꿀, 올리고당, 과당, 식이섬유, 비타민 등을 추가하여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음료다. 석류, 감, 홍삼, 복분자, 블루베리, 현미 등을 많이 이용해 폴리페놀 등 기능성물질을 첨가한다.

하지만 식초음료는 신맛을 감추기 위해 올리고당, 과당, 인공감미료 등 여러 성분이 첨가되면서 열량이 높아지거나 원재료의 기능성이 손실될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식초음료의 열량은 100㎖당 40~50㎉로 한 컵(200㎖)을 마시게 되면 80~100㎉를 섭취하게 된다. 과일쥬스 1잔의 열량은 100㎉이다.

식약처는 “건강을 위해 식초를 마실 때는 ‘건강용 식초’를 물에 희석하여 섭취하고 식초음료를 구입할 때에는 제품마다 열량이 다르므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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