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 고사리가 좋은 이유

 

최근 장수 노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가운데 고사리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번 추석 식단에도 고사리가 빠지지 않는 집이 많다. 고사리는 예로부터 몸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사리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길러주는 식품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사리에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성 다당류와 산성 다당류가 함유되어 있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는 감기나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력이 저하되는 원인이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때 고사리를 자주 먹으면 면역력을 기르는데 좋다.

또한 고사리에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고 칼륨도 풍부해 많이 먹으면 나트륨의 배설을 증가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식약처는 “칼륨은 나트륨 이온과 함께 우리 몸세포의 삼투압과 수분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고 했다.

고사리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돼지고기와 현미 보리 등 전곡류, 콩과 식품이다. 식약처는 “고사리의 성분 중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아제 또는 티아미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다”며 “고사리를 먹을 때 비타민 B1이 많은 돼지고기나 전곡, 땅콩 등을 함께 섭취하면 좋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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