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환자 급증… 성묘 때 조심!

 

9~11월에 집중 발생

털 진드기 유충이 옮기는 쯔쯔가무시병은 유충이 번식하는 9~11월에 전체 환자의 90%가 집중 발생하며, 환자 수가 2009년 4995명에서 지난해 8604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쯔쯔가무시병이 최근 기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두통, 발진, 오한 등의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쯔쯔가무시병 판정을 받은 환자가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명은 벌초와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았던 이달에 집중됐다. 쯔쯔가무시병은 쥐에서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발생한다. 이 병에 걸리면 1~3주의 잠복기 후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병 예방법으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거나 잠자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서 햇볕에 말리기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기 △작업과 야외활동 후 목욕을 해 진드기 제거하기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풀 깊숙한 곳에는 되도록 들어가지 말고 풀밭 위에 옷을 벗고 누워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벼 베기나 세우기 작업을 할 때는 장화나 긴 옷을 반드시 착용하고 귀가한 뒤에는 바로 몸을 씻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런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진드기를 피하거나 퇴치할 수 있는 진드기 퇴치제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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