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만 있으면 한달 540만원.. ‘신의 알바’ 화제

 

‘신의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한 달에 540만원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항공우주국(NASA)이 모집하고 있는 ‘누워있기’ 아르바이트(알바)를 소개했다. 이 알바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기만 하면 된다.

하루에 8시간 잠을 자면 월 5000달러(약 540만원)를 주기 때문에 ‘꿀 알바’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 알바의 주된 업무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 것이다. 잠을 자지 않는 낮에는 컴퓨터 게임과 독서를 하고 TV를 보는 등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지원자들은 2주간 존슨우주센터에서 일상생활을 한 뒤 특수 침대에서 70일 동안 누워있으면 된다. 실험이 끝나면 14일 동안의 재활 프로그램 기간이 있다. 하지만 이 알바에는 어려움도 있다.

우선 지원자는 침대에 누워서 하루 중 16시간은 빛이 있는 환경에서, 8시간은 어둠 속에서 지내야 한다. 특히 연구진들이 뼈, 근육, 혈액순환, 면역 체계 등의 변화를 측정할 때만 몸을 움직일 수 있다.

NASA가 이 같은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나선 것은 장기간의 우주여행이 우주인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NASA 측은 “극미 중력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자를 모집하게 됐다”며 “학교를 졸업했지만 직장이 없는 사람이나 우주탐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NASA>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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