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막아주는 5가지 빛깔의 채소-과일

베리·양배추·고구마…

선진국형 암이었던 대장암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육류 섭취의 증가와 생활양식의 변화와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장암은 먹고, 마시는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작은 노력으로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음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추천하는 ‘대장암 예방에 좋은 5색 채소·과일’이다.

◆‘노란색’ 고구마=셀룰로오스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좋다. 물을 흡수하는 힘이 뛰어나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변 량을 늘려 변비를 없앤다. 고구마에는 항산화물질인 알파카로틴이 풍부해 심장병과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색’ 양배추=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이 들어 있어 변비를 없애 대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킨다. 식물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영양의 보고로 비타민C, 칼슘, 섬유질, 비타민A가 많다. 또한 암을 물리치는 효과를 가진 설포라판이 풍부하다.

◆‘붉은색’ 사과=섬유소인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펙틴은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시키고,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해 장을 튼튼하게 한다. 사과 껍질에 들어 있는 셀룰로오스 성분은 창자로 내려가면 젤 형태로 변해 배변량을 늘리고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예방한다.

◆‘흰색’ 마늘=질병의 감염을 막고 세균에 강한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12주 동안 마늘 추출물을 투여 받은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는 확률이 3분의 2까지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마늘 6쪽을 먹는 사람들의 경우 대장암은 30%, 위암은 50%까지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보라색’ 베리류=아사이베리나 블루베리 등 베리류에는 질병을 퇴치하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다. 천연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는 몸에 해로운 물질을 배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베리류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C 역시 몸의 철분 흡수를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암을 예방하다. 대장암과 폐암, 백혈병을 막아주는 벤조산도 들어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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