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무를 함께 먹으면 좋은 이유는?

 

우리가 자주 먹는 배추에는 비타민 C와 칼슘, 칼륨 등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건강 식품인 배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 바로 무다. 우리 식단의 단골 메뉴인 배추와 무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들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치연구단의 연구결과, 무 추출물을 섭취한 쥐는 간암발생률이 대조군에 비해 45%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즉 배추와 무를 함께 먹으면 간암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배추의 인돌 성분과 글루코시놀레이트의 분해산물인 아이소싸이오시아네이트는 발암물질이 암을 일으키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아이소싸이오시아네이트가 많은 배추를 먹으면 해독기능이 강화되어 간암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배추에 풍부한 칼륨은 우리 몸의 신경과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며, 많이 먹으면 몸안에 있는 나트륨의 배설을 증가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C 성분도 빼놓을 수 없다. 비타민 C는 몸안에 들어온 독성물질과 직접 결합해서 독성성분을 없애거나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배추를 자주 먹으면 비타민 C 결핍으로 인한 괴혈병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밖에 비타민 C는 항산화제, 콜라겐 형성, 혈관보호, 면역기능 향상, 신경전달물질 합성, 철의 흡수, 상처회복 등에도 도움을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추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는 김치를 담가도 별로 손실 되지 않으나, 데치는 등 수분을 사용한 가열조리 시 50% 정도의 비타민 C가 없어진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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