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마늘을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은?

 

마늘은 몸에 좋은 건강 식품이다. 면역력 강화와 노화방지,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하지만 독특한 냄새와 향 때문에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하면 마늘을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을까?

♦ 냄새와 향을 줄이려면

마늘의 냄새와 향 때문에 고민이라면 파슬리를 활용해 보자. 파슬리에 함유된 엽록소가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또 마늘의 향을 싫어하는 경우 굽거나 쪄서 먹으면 마늘의 톡쏘는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좋다. 이는 마늘에 열을 가하면 매운 맛과 향의 원천인 알리신(alicin)을 만들어 내는 알리나제(alinase)가 활성화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식중독 예방에 도움

회나 조개를 먹을 때 마늘을 곁들이면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늘에 함유된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피톤치드는 항균·항진균 효과가 뛰어난 물질이다. 삼림욕이 건강에 좋은 것은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 화합물이 사람에게 해로운 균의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초고추장에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회를 담가두면 15분 후 비브리오 패혈균의 87%가 사멸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항균 성분이 있는 마늘을 같이 먹으면 살균효과가 더욱 커진다.

♦ 마늘을 효과적으로 먹는 법

마늘을 까거나 다지고 나서 몇 분간 그대로 두면 활성성분과 항암성분이 더 생긴다. 마을을 깐 후 바로 조리하지 말고 몇 분 동안 놓아두었다가 먹으면 몸에 좋은 마늘의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 노화방지와 암 예방 등 몸에 좋은 성분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과 비타민 B1은 피의 흐름을 활성화시켜 심장근육의 수축과 확장을 원활하게 해줘 혈압을 내려주고 혈전형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B1은 항피로비타민으로 불릴만큼 피로를 이기는 데 효능이 있는 성분이다. 마늘에는 아연도 풍부해 면역기능 향상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기능을 해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은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노화방지와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며 “중국의 역학조사에 의하면 연간 1.5kg의 마늘을 먹은 사람은 거의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암 발병률이 1/2로 줄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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