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는데 왜 머리가… 편두통의 정체

 

최근 편두통이나 만성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 편두통은 뇌간과 간뇌부위에서 스트레스, 피로, 수면장애, 생리, 술, 햇빛 등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신경흥분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아직까지 두통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일상생활에서 두통 유발 요인을 피하고 전문 치료제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체한 느낌도 편두통일 수 있어

편두통 환자 중에 체하기만 하면 머리가 아프다며 위장 검사를 받는 사람이 있다. 체한 느낌도 편두통의 증상일 수 있다. 따라서 편두통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진통제도 듣지 않는 두통이라면

진통제를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복용하면 오히려 만성두통의 원인이 된다, 내성이 생겨 약효도 떨어지게 된다. 이럴 경우 사용 중인 진통제의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

편두통에서 한쪽 머리만 아픈 경우는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바꿔 말해 편두통이라고 해도 양쪽 머리가 모두 아플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편두통은 머리 전체나 배가 아픈 경우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약 40%의 환자는 머리 양쪽이 모두 아픈 양측성이며, 또 다른 40%는 한쪽만 아픈 일측성 편두통이다. 나머지 20%는 일측성에서 시작해 양측성으로 바뀐다.

의사협회는 “뒷머리가 아프면 고혈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 고혈압 때문에 두통이 발생할 확률은 희박하다”며 “무엇보다 두통은 치료에 앞서 예방이 중요하므로, 두통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