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역습? 귀뚜라미 떼 미국 도심 습격

미국 오클라호마주 지역

귀뚜라미 떼가 미국 도심을 습격한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지역에 셀 수 없이 많은 귀뚜라미가 몰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귀뚜라미 습격 현장은 각종 SNS에도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도심에 위치한 가게의 벽과 창문 등에 빼곡하게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길 한쪽에 귀뚜라미 떼가 수북이 쌓여있는 모습도 포착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시민들은 귀뚜라미 떼의 습격으로 창문은 물론 출입문을 여닫을 때마다 빗자루로 귀뚜라미를 쓸어내리고 있으며 산처럼 쌓인 귀뚜라미 시체들을 밟고 지나다니는 상황이다.

곤충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귀뚜라미 떼의 미국 도심 습격에 대해 “지난여름 유난히 높았던 기온과 가뭄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1년 중 이맘때가 짝짓기 시기”라며 “최대 8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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