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스타킹? … 피로 풀어주고 각선미까지

10여년전 다리정맥류 치료를 위해 의료용으로 도입된 압박스타킹이 다리 미용 용도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압박스타킹이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각선미도 돋보이게 한다고 알려지면서 이 스타킹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압박 스타킹은 병원에서 다리정맥류의 보조치료를 위해 도입됐다. 특히 혈관경화요법으로 경화제를 정맥에 주사한 이후 정맥의 압박 상태를 유지해 흡수가 쉽도록 압박스타킹 착용이 병행됐다.

다리 건강은 온 몸의 건강과 직결된다. 다리에는 전체 몸을 순환하는 피가 흐르는 정맥이 있다. 그런데 이 정맥의 피가 심장 쪽으로 전달이 잘 안되거나 혈관 벽에 손상이 일어나면 피가 쉽게 굳는 과다응고가 발생, 심부정맥 혈전이 생길 수도 있다.

일본에서 압박스타킹을 착용한 여성들이 다리정맥류 예방과 치료는 물론 다리 미용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나자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기돌풍이 시작됐다.

스타킹 전문가 ‘레그스토리’ 박동석 대표는 “품질이 좋은 압박스타킹은 다리의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다리 건강에 효능이 있다”며 “얇으면서도 통풍이 잘되고 탄력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건강상품을 판매하는 건강선물닷컴의 최승미 팀장은 “요즘 압박스타킹의 효능은 오히려 소비자들이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인기 진원지인 일본에서 만들고 가격도 싼 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했다.

압박스타킹은 주로 폴리아미드와 폴리우레탄 성분을 섞어 만들며, 일부 제품은 특수 소재를 첨가하기도 한다. 일반용 압박스타킹 중에서 가격이나 색상, 용도 등 본인의 취향과 사용목적을 따져서 구입하는 게 좋다.

    장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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