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하면 열량 많은 정크푸드 더 밝힌다

수면시간과 몸무게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잠이 부족하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찾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인터넷매체 헌팅턴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팀이 음식 선택과 식욕에 영향을 미치는 뇌 기능에 대해 연구한 결과, 수면 부족 상태의 뇌는 편안한 휴식을 취했을 때보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정크푸드)에 대한 욕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3명의 건강한 성인들이 이틀 동안 수면 실험실에서 머물게 한 뒤 이들을 관찰했다. 하루 8시간의 수면을 취하며 충분한 휴식을 한 그룹과 잠을 자지 못해 피곤에 찌든 그룹의 뇌를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통해 분석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그룹은 감자 칩, 피자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더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몸에 해로운 정크푸드에 강한 집착을 보인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도 수면 부족은 식욕, 욕망, 그리고 음식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정상적인 뇌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 루크 루즈벨트 병원 센터와 뉴욕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의 MRI 관찰 결과에서도 잠이 모자라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더 찾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수면 시간과 몸무게의 상관관계에 대한 뇌의 역할을 분석한 것으로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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