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병만 마셔도… 어린이 카페인 음료 조심

최근 개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카페인 음료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카페인은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콜라, 초콜릿 등 일반 식품에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다. 게다가 나이어린 초등학생들이 에너지드링크로 불리는 고카페인 함유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의 경우 에너지드링크 1병만 마셔도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 어린이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몸무게 1kg 당 2.5mg으로 몸무게가 30kg인 어린이라면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75mg에 해당된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증, 신경과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커 학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학교와 집, 마트 등에서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용 소책자를 제작․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고카페인 함유 제품 섭취 주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씻기 생활화,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확인 후 구매, 영양성분 표시 확인 요령 등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으면 손에 묻어있는 균들이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어린이 비만유발과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스마일 마크(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가 부착된 식품은 고열량·저영양식품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NEW 고열량·저영양 알림-e)을 이용하면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제품 바코드 스캔만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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