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벌써 서늘… 환절기, 편도염 조심!

1일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20도 밑으로 내려간 곳이 많다. 창문을 열고 자지 못할 정도로 서늘한 기운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 초가을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다. 그러나 한낮에는 아침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면서 일교차가 벌어지는 곳이 많다. 감기 등 환절기 건강을 챙켜야 할 시기인 것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 편도염 환자가 늘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월별 편도염 진료 환자(2006~2011년)를 살펴본 결과 9월부터 진료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염 환자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편도선 표면에는 ‘크립트’라는 수많은 홈이 있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을 약화시켜 편도선염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발을 깨끗이 씻어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거나 마스크를 사용해 공기로 인한 감염균의 전파를 줄이는게 도움이 된다. 특히 평상 시 만성 편도염, 편도 비대가 있는 사람은 과로나 과음을 줄여 지나치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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