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보리… 새싹은 영양소의 제왕?

 

요즘 보리로 만든 음식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리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쓰이는 비타민 B2가 풍부하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의 대사에 모두 관여하는 영양소다. 보리 100g당 비타민 B2가 0.1mg으로 쌀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식생활정보를 토대로 보리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새싹에는 우유의 11배가 넘는 칼슘 함유

우유가 칼슘의 왕? NO! 보리의 새싹에는 우유의 11배가 넘는 칼슘이 들어 있다. 또 칼륨은 우유의 55배 이상, 시금치의 18배 이상 포함돼 있다. 철분도 시금치의 5배 가까이 들어 있고, 비타민 C의 경우 보리새싹 100g중 338.8mg으로 시금치의 3배, 사과의 60배에 해당하는 함량이다. 이밖에 보리새싹에는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항산화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는데 도움

보리에는 베타 글루칸의 함량이 높다.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베타 글루칸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흡수를 막고 배설을 촉진시킨다. 이때문에 몸안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능이 있다. 보리가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은 이런 성분 때문이다.

‘배변활동 원활’ 기능성 인정

보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쌀에 비해 무려 3배나 많은 2.9g/100g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를 50% 이상 함유하고 있는 보리식이섬유는 국내에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능이 있는 기능성원료’로 인정되고 있다. 기능성이 확인된 인체적용시험에서의 섭취량을 고려하면 보리식이섬유는 하루에 20~25g 정도 먹으면 좋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