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닮아 곤욕, 배우 박용식씨 별세

패혈증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던 배우 박용식(67)씨가 2일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 영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20일 가량 머물다 귀국한 뒤 열이 심하게 나는 패혈증 증세를 보여 경희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6일이다. 장지는 분당 가족공원.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아 군사정권 시절인 80년대 중반 TV출연이 금지되기도 했던 고인은 드라마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영화 ‘투사부일체’, ‘다세포소녀’, ‘열여덟, 열아홉’ 등에 출연했다.

박씨의 사망 원인인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 속에 들어가 번식하면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중독 증세를 나타내거나 온몸에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건강한 사람은 세균이 침입하더라도 면역시스템의 활동으로 제거되지만 폐렴 등으로 몸이 쇠약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발병한다. 지난해 황수관 박사의 사망 원인도 바로 패혈증이다.

패혈증은 독립된 병이라기보다는 주로 다른 병에 곁들여 나타난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으로는 중이염, 피부 화농증, 욕창, 폐질환, 충치, 담낭염, 신우염, 골수염, 자궁염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세균이 어떤 병 때문에 생겼는지 확실하지 않은 것도 있다. 병원균으로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클렙시엘라 변형 녹농균 등이 있다. 패혈증은 일단 발병하면 몇 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장준수 기자 p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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