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 물질만능에 빠질 가능성

외로운 사람은 물질만능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부르그 대학의 릭 피테르 교수는 2500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조사한 결과 고독한 사람은 물질에만 매달리는 현상을 발견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물질만능주의가 외로움을 누그러뜨리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소비의 관점이 외로움의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건 소유를 성공의 척도나 ‘행복해지는 약’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이 커졌지만, 단순한 소비의 기쁨이나 재미로 여기는 이들은 외로움이 감소했다.

싱글들은 단순히 소비의 즐거움으로 물건 소유를 추구하기 보다는 이를 통해 위안을 삼으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들은 물건 소유를 삶에 있어서 지위와 성공의 척도로 간주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여성들은 제품이 주는 즐거움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피테르 교수는 “물질만능주의가 외로움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외로움이 감소하는 소비자도 있다”며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남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늘리고 사교술을 향상시키는 것이 단순히 TV를 끄거나 쇼핑을 중단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소비자 연구 저널(The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으며 UPI가 31일 보도했다.

고영곤 기자 go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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