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동안 비결은 금연”에 출연진 ‘헉!’

가수 이정현이 “동안을 간직하기 위해 담배를 멀리한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30일 방송된 MBC FM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동안 비결로 금연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이날 ‘변치 않는 동안 비결이 무엇이냐’는 DJ 박경림의 질문에 이정현은 “담배를 안 피워서 피부가 안 늙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코요테 신지가 “그럼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담배를 피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정현은 “친구들이 거의 다 담배를 피운다. 그래서 그 친구에 비해 피부가 좋은 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요즘엔 실내가 거의 금연이기 때문에 간접흡연도 안하게 된다”고 했다.

이정현처럼 여성이 흡연를 멀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피부 노화를 걱정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에서는 담뱃갑에 금연을 권하는 그래픽 이미지 42개 중 한 개를 넣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스털링 대학의 브리이언 윌리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조사 결과 여성 흡연자는 남성에 비해 피부 노화와 관련된 이미지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이는 임신 및 자녀와 관련된 이미지도 마찬가지였다. 남성은 성 능력/발기불능과 관련된 이미지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았다.

흡연은 실제로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건조하게 만들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피부를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흡연은 특히 여성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여성 피부의 주름과 흰머리는 하루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횟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의 피부조직은 주로 상부 진피층에 국한된 햇빛 손상과는 달리 하부 진피층까지 광범위하게 탄력섬유의 이상을 초래하는 게 특징이다. 피부에는 자외선보다 담배가 더 해로운 것이다.<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영상 캡처>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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