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남들은 언제 갈까? 날씨는?

여름 휴가 계획을 잡으면서 날씨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폭우라도 쏟아지면 야외활동 일정이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에도 중부지방은 비 소식이 예정돼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토) 오후부터 중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2일(월)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경기·강원 지역에는 폭우가 내리고 남부지역은 무더위에 시달리는 ‘반쪽 장마’가 계속되는 것이다. 기상청은 “19일(금)은 전국적으로, 20일은 남부지방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고, 남부내륙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지루한 장마는 오는 25일쯤 끝나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밤 서울은 올여름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것이다. 서울의 평균 열대야 일수가 8.2일인 점을 감안하면 장마가 끝난 후 열대야가 평년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올 여름 휴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7일간 전체 휴가객의 47%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 간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고속도로 혼잡은 8월 2일(출발)~8월 3일(귀경)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해 이 기간이 올 여름 휴가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6.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15.7%), 강원내륙권(12.1%), 서해안권(9.2%) 순으로 나타났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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