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 만족도 한국 1위, 미국 6위

 

한국이 1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가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는 한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일본, 벨기에, 호주 등이 꼽혔고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스페인은 국민 만족도가 15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는 유럽과 아시아, 북미 지역 15개국의 성인 1만2001명을 대상으로 자국의 의료서비스 향상 정도, 의사·전문가에 대한 접근성, 진단 테스트, 치료 선택권, 신속성, 의료 서비스의 질 등에 관한 지난 1월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이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스페인은 모든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프랑스는 진단 테스트와 신속성을 제외한 항목에서 대부분 낮은 평가를 받았고 폴란드는 전문가와 병원의 접근성 등이 악화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인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15개국 중 6위였고 폴란드, 독일, 캐나다와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입소스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 등의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평균 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번 조사로 환자들이 자국의 의료서비스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알 수 있지만, 한 국가의 의료 체계가 다른 국가와 비교해 우위에 있는지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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