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면 당뇨병 위험, 체중조절도 악영향

체중 조절과도 연관

아침을 빼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침을 안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혈당량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아침을 굶을 때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은 일시적이었지만 이 같은 상태가 자꾸 되풀이되고 만성화되면 당뇨병 위험을 높이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대의 연구팀이 평균 연령 29세의 여성 9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 여성들은 모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이틀에 걸쳐 실험을 했는데 하루는 아침을 먹게 하고 하루는 아침을 거르게 한 뒤 점심 식사 뒤에 인슐린과 혈당량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아침을 거른 날에는 점심을 먹은 뒤에 인슐린과 글루코스 수치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아침을 거르면 같은 식사를 하더라도 이를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토머스 박사는 “(건강한) 아침 식사는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이번 주 열리는 내분비학회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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