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림이 돼지? 여성 대부분 자신에 불만족

 

가수 고두림(21)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잡념이 들 땐 운동이나 해라 돼지야! 스트레스 받지 말자“라는 글과 함께 탄탄한 복근이 드러나는 운동복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지금은 운동 중. 볼살은 왜 안 빠질까. 혼나기 싫은데“라는 글과 자신의 몸무게(41.5kg)를 공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고두림, 돼지라니! 망언이다”, “고두림, 살 안빼도 충분해”, “저렇게 날씬한데 글래머라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에서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예쁘고 건강한 몸매를 가진 여성도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감 없어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정상체중의 여성 17명중 1명만 스스로 ‘날씬하다’고 생각했고, 날씬한 여성 가운데 고작 13%만 자기 몸무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적정체중 여성 중 17%는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묘사했고 거울을 볼 때 기분이 ‘우울하다’고 답했다.

영국 심리학자 산드라 웨슬리 박사는 “사람들이 여성을 외모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가치를 몸무게에 두다보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신체변형장애(body dysmorphia)를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현상은 특히 여성들이 선망하는 잡지 모델이나 연예인들의 몸매에 미치지 못할 때 더 심해진다”고 했다.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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