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트위터, 중년 페이스북 통해 자아도취

 

중·장년층과 청년층 사용자 구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하면 나르시시즘(자아도취·자기애)을 높이는 경향이 있는데, 대체로 나이든 이들은 페이스북, 젊은이들은 트위터를 이용해 이 같은 자아도취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학의 연구팀이 486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관찰 조사한 결과를 기존의 소셜미디어 관련 연구와 비교 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486명의 대학생들 중 4분의 3은 여성으로 평균 나이 19세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소셜미디어 사용 실태에 대해 물었으며 나르시시즘의 수준을 측정했다. 이는 자기노출증, 타인에 대한 착취적 감정, 우월감, 권위적 태도, 자기만족감 등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나르시시즘 성향이 높은 학생들일수록 트위터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연구결과에서 중년의 연령대의 성인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신상에 대해 더 자주 업데이트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대비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엘리오트 파네크 연구원은 “페이스북은 일종의 ‘나르시시즘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자신의 이미지를 꾸미는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그에 반응하는 것”이라면서 “중년의 성인들은 이미 사회적 위치가 형성돼 있으므로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승인받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트위터를 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파네크 연구원은 “젊은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견해에 대해 그 중요성을 과도하게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퍼뜨리고 자신의 ‘사회적 서클’을 넓혀나가려는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인간행동에 있어서의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r)’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1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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