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의료 IT 거점병원으로 거듭난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분당서울대병원의 스마트병원 사업 주도했던 이철희 원장 임명

신임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세계 최초의 스마트병원 사업을 이 병원에 도입했던 벤처기업 ‘헬스커넥트’ 이철희 대표(전 보라매병원장)가 임명돼 주목을 받고 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7일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이철희 전 보라매병원장(이비인후과), 보라매병원장에는 윤강섭 전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정형외과)을 선임했다.

이철희 원장은 헬스커넥트 대표와 보라매병원장을 겸직하던 지난 4월 분당서울대병원에 스마트병원(Smart Hospital) 솔루션 구축을 주도했다. 7일 인사발령에 따라 자신이 주도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병원의 수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이 원장은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벤처기업 ‘헬스커넥트’의 대표로서 건강관리, 스마트병원 솔루션,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 3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원장의 취임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스마트병원을 비롯한 ICT 활용 사업에서 더욱 탄력을 받게 돼 국내의 대표적인 의료IT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스마트병원은 스마트폰과 무인안내 시스템(키오스크), 스마트패드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진료·검사 접수, 행정업무 처리, 의료정보 조회, 대기시간 확인, 진료비 결제 등이 가능한 최첨단 ICT 활용 병원이다.

스마트병원 솔루션은 외래환자를 위한 ‘페이션트 가이드(Patient Guide)’와 입원환자가 병상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베드사이드 스테이션(Bedside Station)’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페이션트 가이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료 접수와 절차 안내, 처방전 발급, 진료비 수납, 약국 안내까지 한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은 입원환자가 진료정보와 의료진 호출, 의료비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병원 본원 부원장에는 김희중 교수(정형외과), 기획실장에는 정진호 교수(피부과)가 각각 임명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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