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울 올 여름, 건강을 위한 9대 수칙

폭염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발생시간에 따른 폭염 피해 응급진료 건수를 살펴보면,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154명(34.8%)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146명(33%)이 응급실을 찾아 그 다음으로 많았다.

▲ 2011년 폭염으로 인한 응급진료 건 수 (자료: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을 맞아 폭염 피해의 발생추세 파악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기반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9대 건강수칙을 권고했다.

본 표본감시체계는 전국 43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폭염 노출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진료사례를 온라인 집계하며 6월부터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6월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므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하여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내원하여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폭염으로 보호를 위한 9대 건강수칙

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다

4. 무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삼가하며 햇볕을 차단한다

5.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한다

6.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한다

7.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핀다

8. 주정차된 차안에 어린이나 동물은 혼자 놔 두지 않는다

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하고 다음의 응급처치를 한다

    고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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