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도 암에도…. 토마토 효능 이 정도야?

최근 토마토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토마토는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춰주는 등 뛰어난 항암 효과로 유명하다. 또 자외선을 막아줘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토마토의 어떤 성분이 우리 몸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일까? 미국 건강포털 사이트 헬스닷컴 등에 소개된 토마토의 효능에 대해 간추려본다.

◆ 건강에 도움을 주는 토마토의 성분

토마토는 항산화물질인 리코펜(lycopene)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리코펜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방지하고 비정상세포의 성장을 막아줘 전립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예방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토마토에는 칼륨, 섬유질,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 익힌 토마토가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

토마토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서 먹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 미국 포츠머스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 소스나 토마토를 이용해 조리한 음식을 먹는 것이 토마토를 날로 먹는 것보다 전립선암을 비롯한 유방암 등 각종 암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피자를 먹을 때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남자들이 전립선암에 덜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토마토 안에 있는 리코펜 성분 때문이다.

◆ 피부보호에도 도움을 주는 토마토

피부 내 리코펜의 수치는 자외선에 노출될 때 가장 빠른 속도로 반응하여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리코펜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리코펜은 베타카로틴에 비해 항산화 기능이 2배에 달해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식욕을 억제해 비만 예방

리코펜 성분은 식욕을 억제해 살을 빼는데도 도움을 준다. 영국 레딩대 줄리 러브그로브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토마토에서 붉은 색을 내는 색소인 리코펜이 식욕 호르몬을 조절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식욕호르몬인 그렐린을 포함해 식욕호르몬 수치를 토마토가 어떻게 바꾸는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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