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10명중 2명 오십견 생긴다

서울성모병원 김양수 교수팀 연구

당뇨병 환자는 오십견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팀이 오십견 환자 55명과 일반인 25명의 어깨관절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결과, 오십견 환자에서 염증단백질(ICAM-1) 수치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단백질은 혈관 안쪽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염증·감염·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세포에 이를 주입하면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이 굳는 섬유화 증상이 일어난다.

김 교수팀은 이 염증단백질 수치가 오십견 환자가 아닌 당뇨병 환자에서도 눈에 띄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 당뇨병 환자는 5명 중 1명꼴로 오십견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이번에 그 연관성을 밝힌 것이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해 붙은 이름으로, 의학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유착돼 움직이기 어려워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오십견이 심해지면 손을 들어 머리를 빗거나 감기가 힘들고, 손을 등 뒤로 돌려 옷을 입거나 바지 뒷주머니에 넣기조차 힘들어 진다.

김양수 교수는 “현재 오십견은 팔의 움직임과 MRI(자기공명영상장치)로 진단하지만 앞으로는 ICAM-1 유전자를 이용한 검사법이 상용화 될 것이며, 나아가 표적치료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정형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American Volume) 최신호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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