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개? 나에게 딱 맞는 개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디서 많이 본 개’라는 게시물이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에는 강아지가 앞발을 뻗은 채로 몸을 세운 자세를 취하고 있고, 강아지 위 벽에 걸린 액자 속 그림에도 똑같은 자세의 강아지가 등장해 시선을 끈다.

특히, 몸동작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생김새나 털 색깔도 비슷해 그림 속 강아지가 실제 강아지를 모델로 그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네 발 달린 친구’로 불리는 애완견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존재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전체 가구를 보면 10가정 중 9가정 이상의 반려동물이 애완견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애완견은 이처럼 사람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물로, 사람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심지어는 혈압을 낮추는 데도 기여를 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자기에게 맞는 애완견은 어떻게 찾을까. 미국의 건강정보사이트인 웹엠디(Web MD)가 기획기사로 소개한 사람의 특성에 맞는 애완견에 대해 알아보자.

운동광=바깥에서 활동하기 좋아하는 운동광에게는 장거리를 걷는 것을 좋아하고 늘 활기찬 도베르만, 롯트와일러, 세터, 와이마라너, 보더콜리, 포인터, 셰퍼드, 달마티안이 파트너로 적합하다.

어린이=대부분 개가 어린이를 좋아하지만, 특히 어린이를 잘 따르는 종류가 있다. 비글과 복서는 어린이와 같이 뛰놀기를 좋아하며 닥스훈트는 온순하다. 래브라도 레트리버와 세인트버나드는 어린이와 잘 어울리며 그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바쁜 직장인=늘 외부에서 활동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개가 적당하다. 알래스칸 말라뮤트와 보르조이, 중국 산 샤페이가 있다. 두 마리를 어울리게 해서 집에 남겨놓으려면 파피용이 적당할 듯.

아파트 거주자=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잘 짖지 않거나 짧은 걸음으로 적당히 움직이는 애완견이 필요하다. 영국 종 소형 스파니엘, 베들링턴 테리어,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이 적합하다. 목소리가 좀 크기는 하지만 실내에서 종종걸음을 치는 허배너스와 아펜핀셔, 치와와도 좋다.

알레르기 환자=개의 침과 비듬에 있는 단백질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비듬을 적게 떨어뜨리는 슈나우저나, 비숑 프리제, 포르투갈 워터 도그가 적합하다.

사교적인 인물=교류를 중요시하는 모임의 기부자나 자원봉사자 같은 사교적인 사람에게는 돌아다니기와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견공이 맞다. 특히 사람을 물지 말아야 한다. 클럼버 스파니엘과 세터, 래브라도 레트리버, 비글, 시베리안 허스키, 비숑 프리제가 맞는 종.

걷기 운동하는 사람=고혈압이나 고 콜레스테롤, 당뇨병, 심장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한눈팔지 않고 잘 따라다니는 애완견이 필요하다. 이런 임무를 잘 수행할 만한 종으로는 아키타와 클럼버 스파니엘, 에어데일, 포메라니안, 푸들이 꼽힌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알츠하이머 환자, 시각이나 청각 장애인, 자폐증이나 광장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별히 훈련된 개가 필요하다. 이런 훈련견은 위급 시 짓는 소리 등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경보를 울려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우울증 환자=활발하게 뛰어다니는 퍼그나 자신감이 넘치는 시바 이누,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행복하게 만든다. 이런 애완견들의 활발하고 충성스러운 모습에서 인간과 개는 끈끈한 정을 맺게 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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