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매운동 편의점들도 동참

‘밀어내기’ 영업과 대리점주에 대한 폭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냠양유업 사태가 편의점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6일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선 성명에서 “남양유업의 비인륜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올해만 해도 편의점 가맹점주 3명의 목숨을 가맹본부에서 앗아갔다. 이 문제는 비단 편의점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의 이러한 횡포로 영세 자영업자들은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남양유업은 즉각 대국민 사과를 정식으로 해야 하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임직원을 전원 징계 처리해야 마땅하다”면서 “이번 사태가 원만하고 유연하게 해결될 때까지 같은 점주로서 일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함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 오명석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우리 협의회에서 시작했고, CU점주모임과 세븐일레븐경영주협의회, GS25경영주모임, 미니스톱가맹주협의회 등을 포함한 전국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 차원의 대응 확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유제품뿐만 아니라 남양유업 전체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이미 소비자 불매운동이 벌어져 기존에 받았던 제품도 판매가 안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유통기한이 지나면 100% 가맹점의 책임이 되다 보니 남양유업 측에 반품 요청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명석 회장은 끝으로 “우리 편의점 업계는 이러한 밀어내기가 생활화돼 있다”면서 “이번 남양유업 사태가 이슈가 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불매운동 등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협의회는 어버이날과 관련한 카네이션 납품과 관련한 밀어내기 사례도 수집하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 사태는 지난 3일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자사 대리점주에게 ‘밀어내기 영업’을 하며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녹취록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최근 검찰도 남양유업 대리점 관계자들의 고발에 따라 남양유업 본사와 지점 등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태가 커지면서 인터넷 등에서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4일 논란이 커지자 회사 홈페이지에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박진철 기자 jcpar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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