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도 55세때 했다” 금연에 성공하는 법

조용필의 노래를 들으면 절로 감탄이 난다. 63세의 그는 전설로 불리지만 신곡들이 손자뻘 후배들과의 순위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어떤 대중문화평론가는 “그의 노래에서는 63세라는 물리적 나이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며 “금연도 한 몫 한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담배를 피워서는 이 나이에 저런 목소리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조용필은 2005년 55세때 30년간 피워오던 담배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3갑 이상의 ‘헤비 스모커’였기에 그의 금연소식은 이례적이었다. 그가 금연을 결심한 이유는 ‘좀 더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정말 나이가 들수록 노래를 더 잘해 흡연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2012년 12월 8일부터 국민건강증진법의 일환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되면서 우리 사회도 금연 운동 열기가 높아졌다. 그러나 실제로 금연에 성공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스스로 담배를 끊기 어려운 경우 금연 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껌, 비강 분무제, 패취 등을 통한 니코틴 대체요법이 일반적이다. 니코틴 부분 효능제 또는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담배를 피울 때마다 흡연 시간, 장소, 활동, 기분 등을 기록하며 니코틴 의존을 줄여가는 행동 조절 요법도 있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흡연은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며 주변 사람들의 간전흡연 피해도 크다”며 “맞춤형 금연 상담과 교육, 금연 보조제 사용등 다각적으로 관리하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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