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건강의 적 ‘앉아서 일하기’ 줄이는 법

자주 일어서서 일하는 방법

2011년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라도 당뇨병,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들은 3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40% 높게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오래 앉아있는 것은 암 발생률을 높이고, 심장마비 위험을 높이며 하체를 굵어지게 하는 등 여러 가지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떻게 하면 앉아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이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서성이며 전화 받기=휴대전화나 스마트폰으로 전화 받을 때는 서서 몸을 움직이며 통화를 하면 된다. 전화기에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긴 줄로 연결해 서서 통화를 하는 방법도 있다. 그 자리에서 서서 통화를 하더라도 다리를 조금씩 움직이게 돼 운동이 된다.

◆식사 후 걷기=식사 후에는 혈액 내 지방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이다. 점심식사 후 사무실 주변 등을 몇 분이라도 걷자. 조금만 걸어도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의 활동을 증가시켜 신진대사가 촉진된다.

◆대면하며 일하기=직장 내에서 일할 때 담당자에게 전화나 이메일을 보내는 대신, 자리로 직접 찾아가라. 담당자와 업무 관련 상의를 하거나 얘기를 할 때는 서서 하는 게 좋다.

◆작업기기 재배치=컴퓨터와 각종 단말기 등 개인 사무기기를 효과적으로 재배치 해보자. 모든 장비를 한 책상 위에 다 올려놓고 일을 하면 오래 앉아 있게 된다. 이런 기기들을 분산 배치해 자주 일어나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자.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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