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면서…….수면 내시경 중 또 사망

70대 여성이 수면 내시경 시술 후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부산에 사는 A(73·여)씨가 한 내과의원에서 수면 위·대장 내시경후 혈압이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시신을 부검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면 내시경과 관련 전문가들은 “요즘은 수면 내시경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1만 명에 1명도 안 될 정도로 극히 드물다”면서 “마취제의 종류, 다른 병 유무, 내시경 당시 상황 등 여러 정황을 엄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내시경 검사는 수면제나 마취제를 주사한 뒤 진행하기 때문에 내시경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많이 이뤄지고 있다. 마취제는 병원마다 다르며 미다졸람, 프로포폴 등이 쓰인다.

한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마취제에 강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면서 “수면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산소농도측정기, 심장박동측정기, 호흡처치기계가 있어야 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노련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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