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진주 의료원, 500억 주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병원 정상화를 위한 활동을 벌였다.

보건복지부는 진영 장관이 10일 경남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노조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환자들을 만나 진료 상황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진주의료원은 경남도가 지난 3일 휴업을 발표했으며, 10일 현재 33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있다. 진영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휴업조치 및 폐업 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의료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직원들도 경영개선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영 장관은 이어 경남 창원에 있는 도청과 도의회로 이동해 홍준표 경남 도지사와 김오영 경상남도 의회 의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복지부는 진 장관이 이 자리에서 홍준표 도지사에게 진주의료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진 장관은 김오영 도의회 의장을 만나 진주의료원을 해산하는 조례 개정안은 도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진영 장관과 면담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강성노조 때문에 정상화가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고, 정부에서 예비비 500억원 정도를 지원할 경우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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