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정열 위암 투병 고백

뮤지컬 배우 이정열이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유준상은 이정열이 항암 치료 중임에도 “스스로 의지가 강해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정열은 “암 수술 사실을 동생에게만 이야기하고 어머니에게 말하지 못했다. 나중에 수술 후 복용하는 약의 후유증 중 하나가 피부가 검게 되는 거다. 그때 어머니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얘기했다.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은 불효였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정열은 암 수술 이후 달라진 것과 관련 “이전에는 스스로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암 수술 후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좋은 친구들, 후배들 만나는 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암은 국내 발생률 1위의 암이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받았을 경우 5년 생존율로 따졌을 때 1기는 95% 이상, 2기 70%, 3기 초 60%, 3기 말 35%, 4기 14%로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위암 말기는 생존율이 높지 않다. 그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위암에 걸리면 윗배가 더부룩하다든지 속 쓰림, 구역질, 소화불량, 미열,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나지만 초기 단계에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또 애주가나 애연가는 증세가 나타나도 과음이나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고 방치해 병을 키우게 된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40세 이후에는 가급적 1년에 한 번씩 위 내시경 검사 또는 위 조영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20~30대도 유전적인 원인 등으로 암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다든지 증세가 의심되면 40세 이전에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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