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에 눈 먼다더니…. 여성들 실제로 시각장애

여성은 질투심에 휩싸이면 시선이 어지러워지고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인이 다른 여성과 다정하게 식사하는 모습에서 가장 크게 질투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델라웨어대 연구팀이 학술지 ‘감정(Emotion)’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질투심을 크게 느끼는 여성들은 일시적 심인성 시각장애를 보였다. 심인성 시각장애는 정신적 심리적 원인 때문에 시각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들은 컴퓨터 모니터 상의 불쾌한 이미지를 무시하지 못하고 그 이미지에 감정변화를 드러냈다. 연구팀이 찾으라고 한 아름다운 풍경 이미지도 잘 찾아내지 못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의 논문도 질투와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식사나 차마시기, 전화 연락 등 질투를 유발하는 상황 별로 등급을 매긴 결과 식사를 같이하는 것이 질투심 유발 등급 1위였다. 차를 마시는 것, 전화 통화가 그 뒤를 이었고 이메일 교환이 가장 낮은 등급을 차지했다.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에 실린 이 논문은 식사는 단지 음식 섭취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친밀감의 표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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