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폐 감염증 재발로 또 입원

 

미생물이 폐에 들어가 증식

남아프리카공화국 첫 흑인 대통령이자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94) 전 대통령이 폐 감염증 재발로 다시 입원했다고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폐 감염증으로 3주 동안 병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그는 과거 민주화 투쟁으로 27년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 폐결핵에 걸려 치료를 받기도 했다.

폐 감염증은 바이러스, 리케치아, 세균, 진균, 원충, 스피로헤타, 기생충 등 미생물이 폐에 들어가 증식하는 질병이다. 항결핵제의 출현 등에 의해 폐 결핵증은 감소했으나 면역력이 저하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감염이 문제가 된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급성 호흡기성 질환으로 요하네스버그의 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만델라의 입원 소식은 갑자기 나온 것이어서 상태가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남아공 국민과 세계인들이 우리가 사랑하는 이와 가족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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