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살지 마세요” 사회적 고립 사망률↑

 

영국인 6500명 대상 연구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진실인 듯하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이 영국의 2004~2005년 장기 노화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52세 이상의 남녀 65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 및 접촉의 수준, 종교기관 등 단체에 참여하는 수준을 체크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해 그 후 평균 7.25년간 추적해 사망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은 사망률이 평균 수치보다 26% 더 높았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이나 건강, 소득, 교육수준 등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는 사회적 고립은 여전히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은 평균 수준과 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스스로 사회적 고립을 즐기고 그런 상태를 행복해하는 사람들도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회적 고립이 조기사망률을 높이는 것에 대해 연구팀을 이끈 앤드류 스텝토우 박사는 “도움이 필요할 때 보살핌이나 지원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며 평소에도 먹거리나 건강관리 등에서 타인과 교류가 활발한 이들에 비해 불리한 여건에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국립과학아카데미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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