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 떨어지면 건강 적신호… 치매 가능성도

 

냄새 맡는 기능과 건강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 논문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후각 기능이 떨어질수록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 건강이 나빠진다는 연구를 비롯해 치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학교 의학센터 윌슨 로버트 박사 팀은 53~100세 연령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일반적으로 냄새를 잘 분별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화학감각(Chemical Senses)’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나이가 들면서 냄새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은 특히 치매나 파킨슨 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전조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의 연구팀이 중증 근무력증을 앓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후각을 비교 측정한 결과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과 다발성 근육염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보다 후각 테스트의 점수가 훨씬 낮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증 근무력증이 단지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두뇌의 문제와도 연관돼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주방에서의 가스냄새 유출이나 부패한 음식 냄새를 맡지 못하면 알츠하이머 등 다른 두뇌 질환이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이밖에 냄새를 잘 못맡으면 영양소가 결핍돼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벨기에 의대 연구결과가 있어 후각기능이 떨어지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인식하고 병원 검진을 서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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