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진료비 중 노인 진료비가 34%

2012년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5만6321원으로 전체 1인당 월평균 진료비의 3.2배이며, 전년 대비 8955원(3.6%)이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 건강보험주요통계’를 통해 2012년 건강보험 주요 실적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진료비 중 65세 이상 진료비 점유율은 2005년 24.4%에서 2012년 34.4%로 7년간 10%p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8만545원으로 2011년 7만8424원과 비교해 2121원(2.7%)이 증가했다.

2012년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47조 8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가 늘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을 제외하고는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1년은 6.0%, 2012년은 3.5% 증가해 점차 둔화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 둔화 및 약가 인하의 효과로 분석된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

한편, 2012년 건강보험 급여율(급여비/진료비)은 74.7%로 전년 74.8%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급여율이 2011년보다 다소 낮아진 이유는 종합병원과 약국의 급여율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건보공단은 전했다.

2012년 건강보험료 총부과액은 36조3900억원으로 2011년보다 10.5% 증가했다. 2012년 직장 보험료 부과액은 29조 3796억원으로 전체 부과액의 80.7%를 차지했으며 지역 보험료 부과액은 7조103억원으로 전년 6조7806억원보다 3.4% 늘었다. 2012년 총 징수금액은 36조5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3809억원(10.3%)이 증가했고 징수율은 99.1%였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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