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에 정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새 정부 들어 처로 승격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정 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이 14일 내정됐다.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내정자는 행시 24회 출신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 본부장,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을 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정부조직 개편에서 ‘청’에서 격상되면서 ‘먹거리 컨트롤 타워’의 역할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외청이었던 식약청이 총리실 소속의 식약처로 바뀌면서 식품위생법, 약사법 관련 법률개정 권한을 갖게 돼 효율적인 행정 집행이 가능하게 되고 총괄, 조정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식약청 개편 배경에 대해 “빈번한 식품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관리를 일원화하는 차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총리실 소속으로 이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규정하는 등 국민의 식품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이번 개편의 배경이 됐다는 것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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