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 환절기 유행 코 세척, 올바른 요령

 

황사 피해나 감기 예방을 위해 최근 규칙적으로 코세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환절기인 3,4월에 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코세척을 위해 생리식염수를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7~2011년 5년간의 건강보험 심사 자료에 따르면 매년 3월과 4월에 4만5000여명의 감기 환자가 발생, 12월에 이어 연중 감기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3~4월은 기온은 따뜻해지지만 일교차가 심해 체온이 불균형해지기 쉽고, 황사나 꽃가루 같은 미세 먼지가 호흡기를 자극하는 탓에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에는 황사도 집중되는 시기라 호흡기 질환자가 더욱 많이 발생한다.

황사가 불어온 날 외출했거나 감기로 코가 막힌 사람들은 소금물을 코로 들이마셔 코를 씻어내는 방법이 좋다. 하지만 코세척도 요령이 있다. 소금을 물에 타서 만든다면 생리식염수와 비슷한 농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생리식염수 농도는 0.9% 정도. 그 이상이나 이하가 되면 점막에서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 코에 영향을 주게 된다. 240ml 세척용 식염수병에 섭씨 37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담근 후 분말로 된 생리식염 1봉지를 넣으면 코세척용 식염수가 만들어 진다.

전문의들은 코를 세척할 때에는 귀와 연결된 이관을 통해 식염수가 역류해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너무 세게 짜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 또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이관이 평평하고 넓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세척을 위해서는 약국 등에서 관장기를 구입하거나 큰 용량의 주사기를 사용하는데 코세척 노즐을 장착한 워터픽(원래는 수압에 의한 치아 세척기)으로 하루에 2~6회 세척하면 아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개폐기능이 내장된 코세척 기구 ‘코쿨러 골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끼리 모양의 귀여운 디자인이 인상적인 이 세척기는 개폐기능이 있어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했고 노즐을 코에 대고 손으로 살짝 눌러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 식염수를 주사기로 옮기는 번거러움이 없고 팩을 기울여 고개를 들어 세척할 필요도 없다. 크기도 아담해 가방 등에 휴대해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다. 건강의료 포털 코메디닷컴이 운영하는 건강쇼핑몰 건강선물닷컴(www.건강선물.com)에서 살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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