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떤 강도로 하든 잠엔 역시 운동이 보약”

 

강도에 관계없이 숙면 효과

운동이 잘 자는 데도 보약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운동 강도가 낮든 높든 간에 상관없이 일단 운동을 하기만 하면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전국수면재단이 미국의 23~60세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가 이뤄진 주간에 운동을 한 사람들은 숙면을 취하는 비율이 56~67%에 달했다. 반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이들 가운데는 39%만이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운동을 한 사람들은 비 운동 그룹에 비해 수면과 관련된 문제를 겪는 경우가 현저하게 적었다.

운동 그룹은 8%만 수면과 관련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한 반면 비 운동 그룹은 24%나 됐다. 조사팀은 운동의 유형을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 역기 들기나 요가와 같은 중간 정도의 운동, 달리기나 수영 등 격렬한 운동으로 등급을 나눠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운동의 강도와 관계없이 숙면 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일반적인 통념과 반대로 취침 시간에 임박해 운동을 해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즉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운동을 하기만 하면 수면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결과는 운동-수면 간의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사팀은 설명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생활이 규칙적이어서 이 점이 숙면을 하게 해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마이헬스뉴스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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