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또 고도비만… 신체 나이 47세 ‘굴욕’

방송인 정준하(43)가 2일 MBC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신체검사 특집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고도비만을 기록했다.

정준하는 키 185.3cm에 몸무게 100.5kg으로 고도비만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고혈압, 중성 지방혈증도 겹쳐 대사 증후군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신체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4세나 위인 47세로 밝혀졌다.

비만이란 과다 체지방을 가진 상태로 남자는 체지방이 몸무게의 25%, 여자는 30% 이상일 때를 말한다. 의학적으로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로 측정한다. 정상은 BMI가 20.1∼25, 과체중은 25∼29.9, 비만은 30 이상, 그리고 고도비만은 BMI가 40.1 이상을 의미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고도비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99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가 분석한 결과, 지난 10여년 간 우리나라 국민들의 고도 비만율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의 비만율은 2010년 31.5%로 2001년 이후 30~31%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고도 비만 비율은 1998년 2.4%에서 2010년 4.2%까지 뛰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고도비만율이 1.7%에서 3.7%로, 여성 고도비만율도 3.0%에서 4.6%로 높아졌다.

비만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에너지 대사의 이상 등 다양하지만 단순 비만은 과식과 운동 부족에서 비롯된다. 칼로리 밀도가 높은 달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야채와 과일, 식이섬유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게 비만 예방에 좋다.

한편 정준하는 고도비만,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 증후군 증상까지 보이고 있어 즉시 병원을 방문, 적절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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