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약품 수출 38억달러 목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 총회 개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7일 서울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결산(안),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회관건립기금 조성(안)을 확정했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이를 통해 2013년 의약품 수출 계획은 2012년 대비 9.9% 증가한 38억달러로 정하고, 수입 예산은 2012년 수입 예산 대비 4.6% 감소한 103억원으로 정했다.

이날 이정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는 우리 약업계가 약가 일괄 인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사상 유례 없는 모진 한파를 겪었던 한 해였다”면서 “그러나 우리 협회는 회원사의 부단한 활동과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수출 목표 32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한편, 내적으로는 임직원의 절약 정신과 알뜰 경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은 결과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올해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각종 제도와 환경 변화, 글로벌 경제위기, 건강보험 재정 한계 등으로 우리 업계 환경이 순탄할 것 같지는 않지만, 회원과 임직원 여러분이 힘을 합쳐 정진한다면 위기를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규 회장은 예산 편성과 관련 “업계 어려운 여건을 반영해 지출 부분을 최대한 줄여 전년 대비 4.6% 감액한 103억원으로 긴축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숙원사업인 회관 건립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회관 건립 기금 조성 방안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우리 협회 부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에 대해서도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부분을 강화하는 한편,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의 편익을 도모하겠다”면서 “올해 우리 협회가 신규사업 일환으로 ‘의약품 등의 수입 및 제조관리자 교육실시기관’과 ‘화장품 제조 및 제조판매 관리자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해당 교육을 통해 회원사 여러분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총회에서 회관 건립 기금 조성(안)을 변경해 회관 마련을 위한 재정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협회장 감사패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회원 개관 건립 기금의 경우 1995년부터 신규 회원 가입 시 100만원의 회관 건립 기금을 부과하던 것을, 신규 회원에 대한 회관 건립 기금 100만원을 유지하고, 매년 예산에서 1억원씩 회관 건립기금을 반영하도록 하는 안을 승인했다.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한국암웨이 유강옥 부장

바이엘코리아 서강진 부장

한국산도스 박희원 부장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백완숙 부원장

-협회장 감사패

삼오제약 오장석 대표이사

알피코프 김인 전무

한국본초의학연구센터 안덕균 소장

오복약국 풍기영 대표

의료정보 김근종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청 오영진 사무관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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