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버린 부부 관계, 원인을 알고 보니…

수면 부족 영향

당신의 남편이나 아내, 또는 애인이 당신에게 따뜻한 말이나 고맙다는 말을 건네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애정이 식은 것이 아니라 다른 데 있는지 모른다. 바로 잠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정을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권고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연구팀이 18~56세의 커플 60쌍을 참여시킨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상대로 두 개의 실험을 실시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자신들의 수면 패턴 일지를 쓰게 했으며, 수면의 질에 따라 배우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적게 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특정한 과제를 풀게 하고 이를 녹화했다.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관찰한 연구팀은 전날 저녁 수면이 부족한 이들은 상대방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는 것이 덜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버클리 대학의 심리학자 에이미 고든은 “잠이 부족하면 사람들은 이기적이 되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찾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결과가 수면 부족이 커플의 관계에 인과관계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성격 및 사회심리학 협회’ 회의에서 발표되었으며 헬스데이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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